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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션에 바라는 건 ‘깊이’ 아닌 ‘영감’”
-
내한한 미국 CCM 사역자 스티브 그린



‘그들은 모두 주가 필요해(People need the Lord)’로 잘 알려진
미국의 CCM 아티스트 스티브 그린(Steve Green)이 지난 21일 내한했다.
횃불트리니티 신학대학원대학교 개교 10주년을 축하하는 콘서트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에 온
그는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내한기념 만찬 및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국의 찬양사역자와 예배사역자, CCM 전문 아티스트 등 총 1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에서
스티브 그린은 후배사역자들에게
자신을 준비하라,
 탁월함을 추구하라
,
 경쟁력을 갖추라
라고 조언하며

하나님께서 당신이 하고 있는 이 일을 하도록 부르셨다.
더 큰 플랫폼을 추구하며 미리 준비하라
고 강조했다.


또 그는
‘평신도사역자로서의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했냐’는 질문에 대해
 “미국의 경우 교회가 뮤지션에게 바라는 것은 ‘깊이’가 아니라 영감있는 찬양”이라며
 “콘서트를 할 때마다 좀 더 의미있는 메시지를 던지려 노력한다”고 전했다.


스티브 그린은 1985년과 87년 크리스천 음악계의 대표적인 시상식에서 도브상(올해의 남자가수상)을
수상한 바 있는 실력 있는 아티스트로서 80년대 인스피레이셔널(Inspirational),
혹은 MOR(Middle of Road: 중도적인 음악)이라고 불리는 장르의 보급에 큰 역할을 해 왔다.
24일 CCM 사역자 송정미와 함께 남산 드라마센터에서 내한 콘서트를 개최하고
25일 양재 온누리교회에서 집회를 연다.



다음은 스티브 그린과의 일문일답.

-한국에 온 소감은.

“11년 만에 한국에 왔는데 많은 것이 변했다. 한국에 오게 돼 기쁘다.”



-최근 워십앨범을 발표했는데 그동안 해왔던 음악과 방향이 달라지는 것인가.

“그동안 내 음악은 메시지 중심이었고 약간은 무거운 곡들이 많았다.
워십앨범 같은 경우 예배는 우리 삶의 일부분이며 교회의 경험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발표한 것이다.
음악은 항상 변한다. 80년대에는 인스피레이셔널(Inspirational) 장르의 시대였지만
이제 사람들의 듣는 귀가 변했다.”




-20년이라는 긴 기간동안 CCM 사역자로 활동해 왔다.
최근 음반시장이 급속도로 침체되고 있는데 크리스천음악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야 하나.

“미국 역시 음반산업의 매출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등 어려운 상황이다.
그것은 CD를 사지 않고 인터넷으로 다운로드를 받아 음악을 듣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러나 이제 누구나 대형 레코드 회사가 아니더라도 스스로 음악을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앞으로 크리스천음악이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야 할지 사실 나도 그 대답을 알고 싶다.

하지만 이것 한 가지는 분명하다. 교회는 언제나 예배할 것이다.

예술은 복음을 세상에 전달하기 위한 도구다.
미국의 경우 대부분의 예술가는 지역교회를 배경으로 성장한다.
우리가 하는 사역의 목적이 지역교회를 섬기는 일이 되야 하며
교회는 음악 선교사들을 세상 문화 한복판으로 파송해야 한다.”




-찬양사역을 하고 있는 후배사역자들에게 조언이 있다면.

“자신을 준비하고, 탁월함을 추구하고, 경쟁력을 갖춰라.
하나님께서 당신을 위해 준비하신 것을 놓치지 않도록 더 큰 플랫폼을 추구하며 준비하라.”




-음악 이외의 다른 미니스트리를 병행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내 주위에는 매우 훌륭한 음악가이지만 동시에 다른 일을 하고 있는 이들이 몇몇 있다.
이들 중 한 사람은 파일럿이라는 안정된 직장을 갖고 있지만 음악도 병행하고 있다.
그는 직장에서 음악선교사로서의 직분을 충분히 감당하고 있다.
우리는 좀 더 창조적일 필요가 있다.”




-평신도 사역자로서의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나.

“나는 안수받은 목사가 아니다. 미국의 경우 교회는 뮤지션에게 깊이를 바라지는 않는다.
영감있는 찬양을 원한다. 콘서트를 할 때마다 의미있는 메시지를 전하려 하고 있다.”




-사역을 하며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사역이 바쁘기 때문에 소속된 교회에 자주 출석하지 못하지만 담임목사님과 긴밀한 교제를 나누고 있다.
사역을 하다보면 여행을 많이 다니는데 항상 가족, 특히 아내와 함께하려 한다. 일과 쉼 사이의 균형을 지키려 노력하고 있다.”


이미경 기자 mklee@chtoday.co.kr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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